금융IT가 전자정부와 함께 전략적인 수출 품목으로 떠오른 가운데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금융 시장을 겨냥한 민간 수출협의체가 구성된다.
민간 부문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재정경제부 등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인프라 수출전략과 맞물려 국내 IT의 세계 진출과 동시에 글로벌화를 추진중인 개도국 금융산업까지 선점, 금융허브 코리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동남아 금융IT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이달 IT서비스·솔루션·자동화기기·전자금융·금융제도 등 관련 분야 전문기업들이 참여한 협의체 구성을 마칠 계획”이라고 언급한 뒤 “동남아와 중동 등 개도국 지역국가를 대상으로 선단형 시장 진출에 나서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현대정보기술은 최근 금융결제원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현재 국내 금융솔루션·자동화기기·인터넷뱅킹 등의 분야에서 각각 2∼3개 업체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현대정보기술 측은 1차로 이달 협의체 구성이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동남아·중동 지역의 약 4개 중앙은행과 대형은행의 계정계·정보계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서 공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의 중앙은행·농협은행·수출입은행과 파키스탄 중앙은행의 주전산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일찌감치 금융IT 수출의 잠재력을 확인한 바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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