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
인프라웨어(대표 강관희)는 무선인터넷 브라우저인 ‘임바이더’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업체다. 지난해 3월 중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의 첫발을 내디딘 지 1년 만에 중국·미국·유럽 등지에서 잇따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프라웨어는 10년 전 한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강력한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설립됐다. 휴대폰에 인터넷 환경을 심어주는 ‘임베디드 브라우저’로 국내시장을 평정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진출로 내실 성장뿐만 아니라 외형성장에 주력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중국 차이나유니콤 시장에 선진입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대한 포문을 연 지 1년 만에 미국 버라이즌 및 스프린트 인증시험 통과로 미주지역은 물론이고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또 세계 휴대폰 시장의 80%에 육박하고 있는 GSM 시장 공략을 위해 LG노텔과의 협력으로 국내 최초로 GSM단말기형 브라우저를 상용화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교세라와이어리스와 브라우저 공급계약을 해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독자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교세라와의 계약건은 국내 모바일기업의 솔루션 수출 시 국내 이통사나 단말 제조사를 동반한 해외진출이 일반화된 시점에서 독자적인 해외 레퍼런스를 구축, 글로벌 시장 내 인프라웨어의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프라웨어는 국내 내수 시장의 정복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인 글로벌 기업 대비 낮은 인지도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자본의 열세를 기술력으로 극복하며 세계적인 공룡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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