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포털 절반이 도박사이트 간접 홍보"

 대형 포털사이트가 현금으로 판돈이 오가는 도박 게임사이트를 간접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학부모정보감시단의 발표에 따르면, 검색포털 등에서 ‘리얼머니’, ‘잭팟’, ‘카지노’ 등의 단어를 검색한 결과 나타난 사이트 20개 중 9개 사이트가 실제 현금을 거래하는 도박 사이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사이트들은 현금 거래임을 당당히 명시하며, 네티즌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금으로 게임머니를 직접 충전하거나 배당을 현금으로 받는 등 실제 카지노를 인터넷으로 옮겨놓은 것과 같은 영업이 성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부모정보감시단 관계자는 “이들 사이트들이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검색 광고 등으로 사이트를 홍보하고 있어 청소년 등 누구나 손쉽게 이들 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학부모정보감시단의 이 같은 지적에 따라, 관련 법령에 의거 직접적인 단속에서 나설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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