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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NT)과 생명공학기술(BT)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도출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빔라인 4기가 준공됐다.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소장 고인수)는 6일 오전 연구소 저장링동 내에서 향후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용연구에 가교역할을 하고 나노 및 생명공학 기술연구에 없어서는 안될 빔라인 4기를 준공, 9월부터 이용자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4기의 빔라인은 과학기술부가 104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02년부터 2∼3년에 걸쳐 건설한 뒤 시험운전을 거쳐 이번에 준공식을 갖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빔라인은 △각도분해 광전자 분광 △고휘도 X-선 산란 △단백질 결정학 △네 쌍 진공 언듈레이터 등이며, 이 중 단백질 결정학 빔라인을 제외한 3기는 삽입장치 빔라인으로 삽입장치에서 나오는 방사광은 nm 크기로 집속력이 뛰어나 고온·고압 상태의 실험과 차세대 연료전지, 전기 촉매연구, NT분야의 자성물질 연구, 단백질 구조분석 등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NT분야에서는 자성물질 연구, 표면 위의 나노구조 분석에 활용되고, BT분야의 단백질 구조분석 등에 탁월한 연구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네 쌍 진공 언듈레이터 빔라인은 ‘경 X-선’으로 ‘결맞음 X-선 산란연구’가 가능한 국내에서 유일한 시설로, 현재 추진 중인 제 4세대 방사광원(자유전자레이저)을 활용한 연구에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인수 소장은 “이번 빔라인 준공으로 총 7기의 삽입장치 빔라인을 보유, 명실상부한 제 3세대 방사광가속기연구소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