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를 중심으로 1군·2군·3군 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 40개 부대 장성들이 원격지에서 동시에 실시간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전용 시스템이 오는 9월 구축, 가동된다. 이는 육군을 중심으로 우리 군에 디지털 영상 회의 시대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육군본부는 군사령부·군단급까지 지휘통제할 수 있는 영상회의 전용망을 9월까지 구축해 영상·음성을 40개 부대 책임자들이 공유, 서로 다른 공간에서 디지털 영상으로 전술 회의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제까지 육군본부는 국방인트라넷을 활용해 영상회의를 진행해 왔으나 이는 속도가 지나치게 느린 데다 내부 보안 문제로 사실상 영상회의를 기피하는 원인이 돼 왔다. 이번 영상회의는 육군본부를 중심으로 1군·2군·3군 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 통제부대 간에 45Mbps급 전용 영상회의망을 통해 이뤄진다. 각 통제부대와 통제부대 예하 35개 군단 및 군 지사 간에는 E1급의 전용 영상회의망이 사용된다. 특히 육군본부의 영상회의시스템은 합동회의통제체계(KJCCS)와 연계돼 합참-군사령부-군단 간 영상회의를 통한 작전지시도 지원한다. 또 육본은 이 영상회의시스템을 5군단을 중심으로 전력화중인 지상전술지휘통제(C4I) 체계와도 연동할 계획이다.
육군본부의 한 관계자는 “1군 사령부와 2군 사령부에만 영상회의 시스템을 별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정보화기획실이 이같은 확대 필요성을 제기, 영상회의 구축범위를 넓히기로 했다”면서 “이번 조치로 부대간 의사결정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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