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스디스플레이가 수동형(P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다각화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네스디스플레이는 휴대폰 중심의 고객 및 시장을 MP3P와 디지털 카메라 등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네스디스플레이(대표 김명진)는 싱가포르 공장에서 1.5인치 PM OLED 양산에 돌입했다. 초기 양산 규모는 월 10만개 수준으로 잠정 확정됐다.
네스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 1.5 인치 PM OLED는 기존 1인치 PM OLED와 비교, 해상도 등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1인치가 96*64해상도에 6만5000 컬러를 지원하는 데 반해 1.5인치는 128*128 해상도를 구현하고 26만 컬러를 지원한다.
네스디스플레이는 1.5인치 PM OLED 양산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이고 특히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네스디스플레이는 중국 심천에 소재한 영업 본부를 중심으로 현지 MP3P와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할 방침이다.
네스디스플레이는 내년에는 1.8인치 PM OLED 생산을 시작, 제품군을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네스디스플레이는 지난 2002년 삼성SDI에 이어 2003년 국내에서 두번째로 PM OLED 양산 시작했다.
네스디스플레이는 지난 해 12월 본격 가동에 돌입한 싱가포르에서 생산을 담당하고 중국 선전과 경기도 수원에서 각각 영업과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3각 체제로 가동되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