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가 49억2000만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4일 산업자원부의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및 대책’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인수합병(M&A)형 25억8000만달러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그린필드형은 23억3700만달러(7.3%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조업의 M&A형 투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화학(47.9%), 기계·장비(23.2%)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부품소재 부문 투자가 18.9% 증가하는 등 투자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루어졌으며 중소형 투자금액 비중이 늘어나 저변이 확대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부품소재 분야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작년 상반기 9억달러에서 올 상반기 10억7000만달러로 늘었다.
산자부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의 R&D 투자에 현금지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중점관리 프로젝트 216개 중 98개(48억달러 상당)의 투자가 연내 성사되도록 PM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재도 외국인투자기획관은 “최근 정부와 노동계가 외국인투자 유치에 나서는 등 노·사·정이 합심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 역시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며 “당초 전망했던 11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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