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AM OLED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오는 10월 세계 최초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을 앞둔 삼성SDI가 안정적 수요처 확보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에 돌입했다.
삼성SDI는 AM OLED 초기 시장 공략을 위해 휴대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AM OLED 공급을 위한 다각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삼성SDI의 이같은 행보는 기존 수동형(PM) OLED 분야에서의 절대 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AM OLED 초기 시장 진입은 물론이고 향후 AM OLED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포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 고위 관계자는 “ 공급 규모를 비롯한 협상의 주요한 세부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공급과 관련된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의 AM OLED 조기 공급에 대한 요구가 높다”고 말했다. 또 “시생산한 파일럿 AM OLED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기대 이상으로 높다”며 “양산에 앞서 2차례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삼성SDI는 4세대 (730×920㎜) 유리기판을 활용, 전면 발광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용 QVGA급 2.0인치와 2.2인치는 물론이고 2.4인치, 2.6인치 AM OLED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SDI는 AM OLED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채택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고급화 및 차별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AM OLED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는 물론이고 이익증대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AM OLED는 LCD에 비해 반응 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고 훨씬 얇은데다 색재현성·응답속도·시야각· 전력 소모 등에서 비교 우위를 갖춰 휴대폰과 PDA, PMP 등에 채택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형 디스플레이다.
한편 총 4655억원을 투자해 천안에 AM OLED 생산라인을 건설 중인 삼성SDI는 향후 PMP와 DMB수신기·휴대형TV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SDI는 지난 달 WQVGA급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4.3인치 3차원 AM OLED를 개발·공개하는 등 차세대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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