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대표 김정만)이 천안 공장에 전력용반도체 모듈 생산설비를 갖추고 전력용 반도체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전력용반도체 모듈은 일반부품과 달리 기술력과 청정설비를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분야다. 실제 전력용반도체 주 수요기업이기도 한 LS산전의 전력용 반도체 모듈시장 진출로, 전력용 IT부품의 국산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산업자원부·LS산전에 따르면 LS산전은 국책과제로 개발중인 전력용 반도체를 생산 및 테스트할 생산라인을 7월중 갖추고 8월부터는 직접 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천안 공장에 설치될 생산라인은 80평 규모로 월 2만개 정도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향후 양산까지 고려한 규모로 설계되고 있다.
LS산전 중앙연구소 권봉현 이사는 “국책과제로 진행중인 전력용반도체 모듈 시제품 개발이 일차적인 목표지만 향후 본격적인 양산까지 고려하면서 설비를 확보하고 있다”며 “전력용반도체 사업은 회사의 신규 사업이 되는 한편, 기존 주력사업인 자동화기기·전력기기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S산전은 전력용 반도체 분야를 RFID, 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 등과 함께 신성장 사업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LS산전은 특히 일반 파워모듈 같은 범용 전력용 반도체 부문보다는 중대용량 인버터에 쓰이면서 파워와 드라이브 기능이 탑재된 고기능 인텔리젠트파워모듈(IPM)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전력IT과제로 진행중인 제품 이외에 자체 경쟁력 확보차원의 제품 개발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LS산전의 전력용 반도체 모듈 양산시점은 내년 이후로 관측되고 있다. LS산전 CTO인 최종웅 전무는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과 제품 개발을 동시에 진행시켜 최상의 성과를 얻는다는 계획”이라며 “실제 고객이 필요로하고, 전력기기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 얼만큼 빨리 개발되느냐가 양산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S산전이 직접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직접 생산하게 될 경우 중전 및 자동화기기 시장 판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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