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이동통신 3개 분야에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융·복합 기술을 갖춘 엔지니어를 적기에 양성,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2일 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는 3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력 특별양성과정 사업’의 22개 주관기관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현장 수요조사를 통해 엔지니어 수요가 가장 시급한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를 3년간 지원, 총 5000여명의 현장밀착형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70억원의 예산으로 디스플레이 5개 기관, 차세대 반도체 14개 기관, 차세대 이동통신 3개 기관을 통해 10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 주관기관으로는 △디스플레이에서는 건국대·경원대·성균관대·순천향대·홍익대 △차세대 이동통신에서는 경운대·한국정보통신교육원·한밭대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는 경기대·경희대·경북대·고려대·금오공대·안양대·연세대·인제대·전북대·전자부품연구원·충북대·한국해양대 등이 선정됐다.
박성민 산자부 산업기술인력팀장은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는 융·복합적 성격을 띠고 있어 기존 학제로는 산업체에 필요한 인력의 양성이 어려워 특별양성과정을 마련했다”며 “대학 3·4학년생을 대상으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방학 등을 이용, 집중교육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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