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다모임·나우콤 등 전문 콘텐츠 업체들이 인터넷 서비스의 핵심 트렌드로 급부상한 웹2.0 서비스를 위한 전략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포털 등 인터넷 사업자들이 개방과 참여를 표방하는 웹2.0 서비스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동영상 전문업체 등이 웹2.0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은 콘텐츠 데이터베이스(DB) 확보를 통한 폐쇄형 서비스를 지속해 온 대형 포털과는 달리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기 때문에 훨씬 더 웹2.0에 가까운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판도라TV(대표 김경익 http://www.pandora.tv)는 7월 중에 판도라TV 웹사이트를 통하지 않고서도 판도라TV의 동영상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감상할 수 있는 ‘판도라미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판도라TV의 동영상을 사용자들끼리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으로 사용자간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도입해 웹2.0의 핵심 개념인 개방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판도라TV는 한 사용자가 보고 있는 동일한 동영상을 다른 사용자가 보려고 할 경우 기존 사용자의 PC가 서버 역할을 해 다른 사용자에게 동영상을 전송하는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경익 사장은 “판도라미니는 웹2.0 서비스를 구현하는 개방형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 전체가 제약 없이 판도라TV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모임(대표 이규웅 http://www.damoim.net)은 최근 인수한 플래시 기반 동영상 업체 엠엔캐스트(http://www.mncast.co.kr)을 통해 이 달 말 맞춤형정보배달(RSS) 서비스와 동영상 태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기존 검색 엔진을 통해 제공받았던 동영상 콘텐츠를 다양한 주제별 키워드로 구분 인기순과 개인의 관심 분야 순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최근 선보인 동영상 커뮤니티 아우라(http://www.aura.co.kr)의 경우 동영상과 함께 댓글까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간 공유와 참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나우콤(대표 문용식)은 인터넷 카페·블로그·미니홈피 등을 누구나 쉽게 개설해 운영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웹2.0 커뮤니티 서비스인 ‘오피( http://www.ohpy.com)’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나우콤은 기존 서비스인 ‘피디박스’·‘아프리카’의 동영상 기술을 오피에 접목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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