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차세대 통합 시스템 프로젝트를 앞둔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와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이 인적 교류를 통한 시너지 제고에 나섰다.
코스콤(대표 이종규)은 28일 정재동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을 전무이사로 승진 발령하고 이명 전 KRX 경영지원본부장보를 신임 전무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국내 증권거래 시스템 시장의 두 축인 KRX와 코스콤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시 협력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이번 조치는 이에 앞선 정지 작업으로 풀이된다. KRX는 70%가 넘는 코스콤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명 신임 전무는 그동안 KRX에서 시스템개발부장, 정보통계부장 등을 거쳐 최근까지 최고정보책임자(CIO) 역할을 수행하며 차세대 시스템 전략을 조율해 왔다.
이명 전 KRX 본부장보의 이동에 이어 조만간 코스콤에서 KRX로의 이동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