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울산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은 로봇산업의 신규진출 분야로 재료 부품생산 분야에 가장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역내 2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57%)의 업체들이 센서, 제어, 비전, 모터 등 재료와 부품생산 분야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완제품 조립 및 제작, 응용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듬 개발, 교육용 로봇과 완구 제작, 무인제어 측정 시험기 사업, 지능로봇 체험 및 전시 사업의 순으로 진출 분야를 꼽았다.
이들 업체가 지능로봇 분야로 진출하는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연구인력 부족(44%)이 가장 많았고 자금 부족(29%), 정보부족(15%), 시장진입장벽(12%)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측은 업체들이 로봇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 중소기업청이나 대학, 중앙정부의 연구과제 지원사업 등에 참여하는 것이 신규 진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R&D(대구대)와 마케팅(포항TP, 포항시, 경상북도), 상용화(참여기업,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소요자금(참여기관별 출연)으로 역할을 나눠 구성되는 R&DB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240여개 역내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률이 10%대에 그쳐 전반적인 관심도는 아직 미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오옥균 부장은 “이달중 프로젝트 기획을 한 뒤 여유 자금을 투입해 최대한 빨리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며 “아직 많은 기업들이 로봇사업을 구체화하지는 않지만 R&D프로젝트의 성공사례로 지역내 로봇산업을 육성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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