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만 들을 수 있고 어른에게는 들리지 않는 이색적인 벨소리 서비스가 등장했다.
LG텔레콤은 28일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문업체 블루엠(대표 최창용)과 공동으로 휴대폰 벨소리가 연령층에 따라 선별적으로 제공되는 ‘틴벨’ 서비스를 선보였다.
틴벨 서비스는 1만7000㎐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청력이 떨어지는 20대 후반 이상 성인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게 특징.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휴대폰이 음원칩에서 고주파음의 재생을 지원하지 않아 그동안 틴벨 서비스가 불가능했다.
LG텔레콤과 블루엠은 고주파음을 지원하는 음원칩 개발에 성공, 국내에서 처음으로 틴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용방법은 무선인터넷 이지아이에 접속한 뒤 틴벨 메뉴에서 벨소리를 내려받으면 되고, 곡당 정보이용료는 900원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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