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2006]현장에서 만난 사람-서울대 e비즈연구센터 이재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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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우던 원론 범위를 벗어나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것을 경험한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올해로 3년째 ITRC포럼에 참가하고 있다는 이재원(서울대 e비즈니스기술연구센터·29)씨는 전시부스를 찾은 산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상담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지난 나흘간의 값진 경험을 소개했다.

 이씨가 속한 서울대 e비즈니스기술연구센터는 이번 전시회에 △다양한 상품 정보를 통합·교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품정보를 자동 분류하는 ‘캣클래스(Catclass)’ △확장성표기언어(XML) 문서에 대한 입출력 스키마를 입력받아 다양한 변환 연산을 지원하는 ‘엑스트랜스(XTrans)’ △온톨로지 데이터를 관리·검색하는 ‘온톰스(ONTOMS)’ 등을 선보였다.

 이씨는 “예년에 비해 좀더 상용단계에 근접한 e비즈니스 솔루션을 갖고 참가했다”면서 “다행히 KT를 비롯해 여러 산업체 전문가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뿌듯해 했다.

 그는 지난 개발과정에서 몇몇 기업과 이른바 ‘산·학협력’을 경험했지만 대학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산·학협력이 좀더 활성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정부 차원에서 여러 지원방안이 나왔지만 아직은 대학이 협력할 수 있는 기업 자원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서울대 대학원 지능형데이터베이스시스템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씨는 3년쯤 뒤에는 학업을 마치고 IT업계에 취업, 현장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 이씨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느라 동료들과 밤샘도 자주 했지만 결과가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면서 “내년에도 SEK/ITRC포럼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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