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100여개사 개성공단 방문…투자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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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위치한 태성하타에서 외국계 CEO들이 개성공단 입주의 장점과 비전 등을 경청하고 있다.

KOTRA·현대아산이 개성공단을 세계적인 공단으로 육성하기 위해 외자 유치를 적극 추진한다.

 KOTRA와 현대아산은 22일 필립스전자 등 주한 외국계 기업 CEO 100여명과 주한 캐나다 대사 등 외국 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200여명의 방북단을 이끌고 개성공단을 방문, 외국 기업의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개성공단의 외국인 투자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외국인 방북단으로는 최대 규모인데다 대부분 개성공단에 관심있는 외국 기업들이 참여해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특히 모집 이틀만에 100개 업체의 신청이 쇄도하는 등 외국 기업의 관심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개성공단을 방문한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등 각국 기업의 임직원들은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현대아산 개성사무소, 삼덕통상, 태성하타, 신원 등 3개 투자 기업을 둘러보고 △개성공단의 저렴한 토지 비용 △양질의 노동력 △세제 혜택 등 투자 환경을 직접 둘러보고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미국계 캐피털인 도란캐피탈의 피에트로 도란 회장은 “개성공단을 직접 눈으로 보기 전에는 투자 가능성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으나 오늘 이렇게 단지를 둘러보니 투자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우수하면서도 저렴한 노동력과 한국인 특유의 열정과 성실 같은 것들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토시카츠 카토 파이오락스 사장은 “당장 공장을 짓거나 설비 투자를 하기는 힘들지만 장기적으로는 타진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KOTRA는 11월3일 50∼60명의 외국인 투자자를 모아 개성공단을 재방문하는 한편 4분기 중으로 독일과 일본에서 개성공단 관련 해외 IR도 모색하는 등 개성공단의 외자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KOTRA인베스트코리아 정동수 단장은 “오늘 방문을 통해 많은 외국계 CEO들이 개성공단의 잠재성을 확인하고 돌아갔다”며 “개성공단내 4만평 규모의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에 맞춰 연말까지 외국 기업 3∼4개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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