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0606/060622011648b.jpg)
○...노준형 정통부 장관은 전시회를 둘러보는 50분 내내 김우식 과기부총리에게 출품작들을 직접 설명, 해박한 IT지식을 과시. 한국마이크로소프트관에서는 김 부총리에게 “윈도 비스타(윈도XP를 잇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OS)가 원래 올해 나오려고 했는데 내년에 나온다”고 설명하는 가하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초소형PC인 ‘울트라모바일PC’ 전시장으로 예정에 없이 김 부총리를 데려가 설명해주기도.
○...국내 통신업계를 대표하는 KT와 SK텔레콤이 같은 시간에 ‘댄스’ 이벤트 경쟁을 벌여 화제. 두 회사는 오후 2시경 각각 전문 댄스팀을 동원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아. KT는 댄스팀 ‘라스트포원’의 화려한 브레이크댄스 무대를 연출했으며, SK텔레콤은 댄스팀 ‘애니메이션 크루’가 춤과 함께 월드컵을 이용한 이벤트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 관람객을 끌기 위한 각 부스의 경쟁 키워드는 단연 월드컵. 도우미들은 붉은 악마 티셔츠와 뿔이 달린 헤어밴드 등 응원 도구를 이용해 달아오른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활용했다. 또 대형 LCD나 PDP를 전시한 부스는 어김없이 월드컵 하이라이트를 상영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한 행사 관계자는 “천하의 SEK 이라도 월드컵을 피할 수는 없는 모양” 이라고 평가하기도.
○...경쟁관계인 SAP코리아와 한국오라클이 이번 행사장서도 치열한 신경전. 한국오라클은 SAP코리아 전시장이 바로 옆에 마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SAP 고객 사이트를 윈백하기 위한 ‘오프 SAP’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는 영상자료를 방영. 이를 본 한 관람객은 “말로만 듣던 두 회사간 경쟁을 직접 봤다”면서 “공정한 경쟁이 중요하다”고 조언도.
.
○...행사 개막 하루전인 20일 저녁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해외 기자단을 위한 환영 리셉션에서도 SEK2006에 대한 평가가 화제. 김선배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 원장은 “한국 IT의 최신 성과를 SEK 2006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우실라 왕 레드헤링 기자는 “한국 IT에 대해 알려면 SEK을 봐야 한다는 말을 익히 들었다”고 화답.
○...전시행사와 함께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는 국내 언론을 포함해 전세계 17개국 4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 한국 IT산업에 대한 세계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
우리나라 IT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가 첫 발표사로 나선 가운데 통방융합, 무선데이터 보급, 컨버전스 등 통신 분야 메가트랜드와 함께 프리미엄 휴대폰 전략, 휴대인터넷 등 모바일 멀티미디어 리더로서의 비전을 소개해 4G기술에 대한 외신 기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발표에 이은 질의응답 시간에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질문 횟수를 제한할 정도로 외신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져 콘퍼런스 참가 업체 관계자들이 놀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