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서킷시티 등 미국의 대형 가전 양판점이 평판TV 등 디지털 가전기기의 폭발적인 판매에 힘입어 지난 1분기(3∼5월)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현지발로 보도했다.
최대 가전 양판점인 베스트바이는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9억5900만달러, 순이익은 38% 늘어난 2억3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황에 대해 베스트바이 측은 “소비자의 구입 품목이 평판TV 등 고가품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인터넷 판매도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
업계 2위인 서킷시티는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6억1700만달러, 순이익은 6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300만달러 적자였다.
서킷시티 측은 비교적 고가인 디지털 관련 제품 판매가 늘었고 단가도 상승한 것이 배경이라고 밝혔다. 특히 MP3플레이어 매출은 10% 이상 늘어났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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