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PC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육군 정보체계관리단(대령 최광준)은 PC 전원차단 시간을 입력해 놓으면 지정된 시간에 자동으로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PC가 종료되는 ‘PC 전원 자동차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순 절전 기능과 달리 자동 종료 전에 별도로 자료를 저장하지 않아도 PC를 켜면 최종 작업 화면과 이전의 작업 환경이 그대로 유지돼 바로 업무를 재개할 수 있다. 또 자동 종료 5분 전부터 1분 단위, 30초 단위로 알람 메시지가 화면에 뜨고 취소 버튼만 누르면 계속 PC를 사용할 수 있다.
육군본부 측은 “시범운영 결과 점심 때 1시간만 이 프로그램을 가동해도 전기료가 매월 900만원이 절약돼 육군 전 부대에 설치하면 매월 2억6000만원의 국방 예산이 절감되고, 전 국민이 이용하면 매월 28억3000만원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송기섭 소령은 “PC 보급 확대에 따른 전기 사용량 증가와 점심시간 등 PC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도 전원을 계속 켜놓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육군 인터넷 홈페이지 팝업창(http://www.army.mil.kr)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육군은 이를 군 부대는 물론이고 민간단체에 무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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