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의 주역]경북전략산업기획단

경북지역 차세대 전략산업의 길을 밝힌다.

 경북전략산업기획단(단장 장래웅)은 지역산업을 기획 및 평가하고, 각 사업의 주체간 연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지난 2002년 11월 산업자원부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이다.

 기획단의 주요 기능은 경북지역 지역산업진흥과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를 위해 주요 산업의 기술지도를 작성하고 특화 기술개발과제 발굴 및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이 주요 과제다.

 이와 관련 기획단은 △혁신추진기관간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경북산업진흥계획 △북부권 하이테크밸리(High-tech Valley) 조성계획 수립 △경북 영상로케이션산업 활성화 방안 △전략산업별 포커스그룹 및 네트워크 운영 △경주 유치지역 지원요청사업 발굴 용역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혁신주체간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최근 유비쿼터스 산업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대구대 RIS사업단, 대구경북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지난 2월 U경북협의회를 발족했다. 현재 협의회 내에는 경북 유비쿼터스 산업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3개의 워킹그룹(u시티, u파밍(Farming), u헬스케어)을 운영 중이다.

 워킹그룹 가운데 u시티분과는 경주 역사문화도시를 기반으로 방폐장, 양성자 가속기 등 에너지와 결합된 u시티를 연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과 14일에는 경주지역 유비쿼터스 발전전략을 모색해보는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u파밍분과는 농산물의 재배 및 가공분야에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u헬스케어분과는 경북 북부지역의 수려한 관광자원을 활용, 지역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과 전자산업, 의료산업을 결합한 특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또 경북산업진흥계획은 현재 경북이 추진하고 있는 첨단IT산업벨트, 부품소재산업클러스터, 한방산업클러스터, 경북바이오산업밸트 등 4개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아울러 북부권 하이테크밸리 조성계획 수립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당 지역 혁신주체간 협의체를 구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기획단은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지난 4년간 전국 기획단 평가에서 세 차례 1위, 한 차례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장래웅 단장은 “기획단은 앞으로도 지역 혁신주체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에는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산업이 지식기반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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