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들의 가공할 파워를 보여주는 영화 ‘엑스맨’이 올 여름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다. 휴잭맨과 할리 배리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출연 뿐 아니라 회를 거듭할 수록 화려해지는 특수효과는 보는이로 하여금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액션 뿐 아니라 돌연변이들이 가지는 정체성에 대한 탐구에 대한 노력도 잊지 않아 영화 상영 내내 관객들에게 선과 악이라는 상반된 주제에 대한 물음을 던지게 한다. 한편 미국 개봉에서는 박스오피스 사상 개봉성적 2위를 거둘만큼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돌연변이를 평범한 인간으로 변화시키는 획기적인 ‘치료제(큐어)’가 개발되면서 돌연변이의 운명은 이제 선택의 문제로 바뀐다. 이 같은 혼돈의 상황에서, 모든 것을 인내하고 인간들과 공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평화주의자 자비에 교수가 이끄는 ‘엑스맨’ 팀들과, 이를 빌미로 인간들을 멸종시키려는 생각을 가진 매그니토가 이끄는 ‘브라더후드(brotherhood)’ 팀 사이의 갈등은 심화된다.
한편, 연인 진 그레이가 스스로를 희생하였던 호수로 찾아간 사이클롭스는 진 그레이가 죽기전의 모습 그대로 부활하는 것을 목격한다.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예전의 진 그레이가 아니다. 어느 순간,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최강의 파괴력을 가진 ‘다크 피닉스’로 변신해 파괴를 일삼는 것이다. 이제 인간과 돌연변이 모두의 운명을 건 최후의 전쟁의 시작된다.
<모승현기자@전자신문 mozi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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