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의료기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필립스전자가 13억달러에 인터매그네틱스 제너럴사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매그네틱스사는 자기공명단층촬영(MRI)장치에 사용되는 자석을 개발하는 회사로 연 3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필립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필립스는 의료기기 사업을 향후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로 보고 최근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중국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노이소프트(Neusoft)와 합작해 개도국에 맞는 의료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인도에도 의료기기 전문 소프트웨어 연구소를 두고 있다.
필립스가 지불하기로 한 13억달러는 연매출의 4배에 달하는 액수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굉장히 높은 비용임은 분명하지만 분명히 감수할 만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스 측은 뉴욕 인터매그네틱스 본사를 필립스 MRI 사업의 국제본부로 삼을 것이며 이번 인수 작업이 4분기 이전에 끝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로 필립스 주가는 암스테르담 주식시장에서 3.4% 오른 22.63유로를 기록했으며 인터매그네틱스사 주식은 나스닥에서 26% 오른 27.01달러에 거래됐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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