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광학 필름이 아닌 디지털 파일로 상영되는 영화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15%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미국 할리우드 대작을 비롯해 올해 가장 기대를 모으는 우리나라 영화 ‘한반도’나 ‘괴물’도 디지털 상영이 검토되고 있어 디지털시네마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봉한 영화는 해외 영화와 국내 영화를 포함해 모두 41편이다. 이 중 디지털로 상영된 영화는 ‘치킨 리틀’ ‘음란서생’ ‘달콤살벌한 연인’ ‘짝패’ ‘포세이돈’ ‘헷지’ 총 6편으로 약 15%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까지 ‘태풍’을 비롯해 디지털로 재상영한 ‘왕의 남자’ 등 1년에 두세 편만 디지털로 상영된 것에 비하면 상반기에만 대폭 늘어난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할리우드 대작들이 디지털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올해 상반기를 강타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뒤를 이을 월트디즈니가 만든 애니메이션 ‘카’를 포함해 ‘캐리비언의 해적’ ‘슈퍼맨 리턴즈’ 등은 이미 디지털 상영이 확정됐으며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우리나라 영화 중 최고 기대작인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와 봉준호 감독의 ‘괴물’도 디지털 상영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복합상영관 CJ CGV(대표 박동호)의 김세득 CGV용산 영사실장은 “올해 들어 용산 11개 상영관 중 평균 두세 개 상영관이 지속적으로 디지털 상영을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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