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공전의 히트상품 블루블랙폰 후속으로 ‘SGH-D900’ ‘SGH-E900’ 등 전략상품 2개 모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최근 불리하게 흐르는 시장 반전에 나섰다.
실제 1000만대 판매기록을 세운 블루블랙폰 후속모델 ‘D600’(블루블랙Ⅱ폰)은 500만대에 그쳐 전편의 인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 때문에 ‘레이저’를 앞세운 모토로라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게다가 2분기도 2750만대 공급에 7∼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전 분기의 2990만대, 10%에 못미치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불리한 예측이 나오는 것은 블루블랙폰 후속모델 부재와 함께 노키아와 모토로라 등과 달리 저가 시장에서 대한 별다른 대응방안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신제품 D900과 E900이 삼성전자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900은 300메가 디지털카메라를 장착하고도 13㎜ 두께를 갖춘 슬림 슬라이드형으로, 벌써부터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900은 국내에 선보였던 슬림형 기가뮤직폰(V940)의 수출모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 시장 상황이 좋지 못했다”며 “하반기에는 전략 제품이 본격 판매되면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분기별 실적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전체 산업에 대한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긴 호흡을 하면서 새로운 중장기 전략수립을 할 때이라고 강조한다.
한국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휴대폰 부문에서 예전과 같은 깜짝 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며 “적어도 1∼2년을 내다보고 전략을 수립해 가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