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코리아의 주춧돌인 IT벤처 기업들은 올해 5개 테마관을 구성, 2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SEK에 참여하는 씨앤에스테크놀러지 등 20개 업체는 멀티미디어 유닛,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홈네트워크, IT 솔루션 분야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소·벤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정통부와 IT벤처기업협회(KOIVA)의 IT 스머프(IT SMERP) 정책에 의해 향후 2010년까지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커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윤리, 투명경영 문화를 정착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 발전에 모범적이라는 평가다. 전문협의회(F/G)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업계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정통부는 이에 앞서 ‘IT SMERP 2010’ 정책 발표를 통해 과당경쟁 완화 등 기업 생태환경 재조성과 기술혁신 역량 제고 등 기업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강화로 수익창출형 기술혁신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IT벤처기업연합회(KOIVA· 회장 서승모)는 정보통신부의 U-IT839 전략에 발맞춰 IT 전문협의회 운영지원을 비롯한 10대 사업을 올해 중점추진과제로 선정,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디투알씨지
디투알씨지(대표 홍경수 http://www.d2rcg.co.kr)는 전자문서관리와 이미지처리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관리솔루션 개발·판매 전문 업체로 이번 전시회에는 독스토어(Doxtore) 기반의 고리(Gori) 전사콘텐츠관리(ECM) 제품과 Gori 이미지 제품군, 전자문서 포맷변환 솔루션인 CSD 컨버터를 선보인다.
Gori ECM은 전자문서, 이미지 등을 저장·관리하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으로 콘텐츠 등록, 관리, 검색, 조회, 이관,통계, 시스템 모니터링 뿐 아니라 향후 포털로 갈 수 있는 뛰어난 확장성을 가진 제품이다. 기존에는 비정형 종이문서를 부서 및 개인 위주의 관리, 소멸 되거나 공유가 불가능 했으나 이미지처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사적 관리가 가능하다. 디투알씨지는 향후 통합 콘텐츠 관리 부분의 연구개발 및 전략적 제휴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리테일테크
리테일테크(대표 안재명 http://www.retailtech.co.kr)는 국내 최초로 RFID 기반 쇼핑 동선 및 쇼핑 패턴 분석에 대한 특허 및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다. 이번 SEK에서는 RFID PC 보안기와 인원 점검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RFID PC보안기는 RFID 기술을 이용한 응용시스템으로, 사용자가 사용중인 PC에서 일정거리 이상 일정 시간 동안 멀어지면 자동적으로 PC에 잠금(Rock)을 걸어 사용을 중지하 시스템으로 사용자가 다시 PC로 돌아오면 자동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변환된다. RFID 인원 점검 시스템은 RFID기술을 이용, 일정 지역·공간에서 인원 점검을 자동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인원점검 시스템을 보완, 이동성을 부여했다.
리테일테크는 RFID 기술을 이용 미술관이나 박물관, 전시회 등에서 고객이 전시품이나 기타 제품의 앞에 서기만 하면 그 제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자동적으로 제공하는 ‘고객화 시스템’도 선보이는 등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아이레보
아이레보(대표 하재홍 http://www.irevo.com)는 스마트홈 시스템 ‘루캣(LOOCAT)’을 선보인다. 루캣(LOOCAT)은 문단속, 침입감지, 가스제어 등 홈네트워크시스템의 핵심기능만 알뜰하게 모아 구성한 실속만점의 스마트홈 시스템이다. 올 봄 유행한 흰색을 전면에 채용,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디지털도어록이 전자충격기로 간단히 열린다는 뉴스가 있은 후에 각 제조 업체들마다 이를 해결한 디지털 도어록을 출시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 그러나 네트워크 도어록에 루캣을 연동하면 강제 침입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이 울리면서 동시에 사용자에게 비상연락을 해주기 때문에 안전강도를 높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문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집을 비울 때는 무인경비시스템으로 설정해 무단침입을 감지한다. 가스가 걱정되는 곳엔 가스제어기를 옵션으로 설치해 가스밸브까지 원격으로 제어하며 옆 집과 같이 사용하면 공동경비시스템을 이용해 서로의 위급상황을 알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유비스타
유비스타(대표 서춘길 http://www.ubistar.com)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VoIP 단말기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소형 휴대 USB 메모리 장치와 이어셋으로 구성돼 휴대가 간편하며, 070 식별번호 부여를 통한 음성 및 영상 착신·발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메모리 저장 장치로의 겸용 사용이 가능하며, IP기반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VOIP 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보니지와 공급계약을 체결, 수출시장 교두보를 확보하기도 했다.
또 유비스타의 GPS 단말기는 세계 최고의 SiRF 칩을 이용 자체 기술력으로 GPS 엔진을 국산화, 상업화했다. 국내최초로 안테나와 모듈간 일체형인 스마트 GPS를 개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PDA, 텔레메틱스 산업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GPS 모듈을 소형화해 1.2X1.2cm의 핸드폰단말기에 적용 가능한 초소형 GPS 모듈을 개발했고, 현재 세계 유수의 핸드폰 단말기 회사와 테스트 중이다. 최근 종합 통신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온세통신을 인수했다.
◇이씨에스텔레콤
이씨에스텔레콤(대표 현해남 http://www.ecstel.co.kr)은 콜센터 산업에 요구되는 관리하기 쉽고 성능은 뛰어난 솔루션인 앙상블프로를 선보인다. 앙상블프로는 구내 교환기, 자동호출분산, 예측 다이얼러, 음성 메시징 e메일과 웹 채팅 등을 하나로 통합, 제공하는 차별화된 콜센터 통합 솔루션이다. 기존 콜센터의 시스템 연동 문제, 운영 문제, 유지보수 문제 등을 상당부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상담원의 응답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등으로 기업의 수익성 제고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최적의 업무 처리 능력을 갖춘 특정 상담원에게 적절하게 업무가 배당되도록 한다. 기존의 단순한 개별 채널 운영과는 차원이 다른 강력하게 통합된 채널 운영을 통해 전 상담원이 모든 채널을 동시에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은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8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 콜센터 분야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애스펙트사처럼 앙상블프로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콘택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기업의 이미지 관리와 이윤 창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트론
파트론(대표 김종구 http://www.partron.co.kr)은 무선통신 기술 핵심이 되는 RF 부품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유전체 듀플렉서 등을 선보인다. 유전체 듀플렉서는 이동통신단말기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크기 때문에 선진업체에서도 지속적으로 초소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파트론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회로, 구조 및 재료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파트론이 생산하고 있는 휴대폰용 듀플렉서는 WCDMA, US-PCS, K-PCS, CDMA(800MHz대역)용이며, WCDMA용은 5×5.4mm, K-PCS용은 7×5mm까지 소형화해 SAW 듀플렉서 및 FBAR 듀플렉서와 경쟁하고 있다. 특히 파트론의 제품은 좋은 특성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파트론은 유전체분야에서 휴대폰용 DMB 필터 외에도 무선전화기용 필터(2.4GHz, 5.8GHz), GPS용 필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기지국 및 중계기용 각종 듀플렉서와 필터를 생산, 세계 각지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프리샛
프리샛(대표 임광석 http://www.freesat.co.kr)은 국내 DAB, DMB 관련기술 선두업체로 국내 최대 DMB 지적 재산권(IPR)을 출원,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DMB(DAB) 모듈과 지상파DMB 단말기 등을 선보인다. 프리샛은 최근 LG전자에 휴대형 DMB플레이어용 지상파 DAB모듈(모델명 FSM-400) 공급계약을 체결, 휴대형 컨버전스 제품 제조사로 모듈 공급처를 다변화했다.
프리샛의 제품은 크기가 작고 전력소모가 적어 MP3플레이어·디빅스플레이어·내비게이션·PMP·PDA·휴대폰·휴대형 컨버전스 제품 등 LCD가 연결된 소형기기라면 어디에든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상파DMB 단말기도 개발, 핵심부품인 모듈을 기반으로 DAB 단말기 제조경험을 더해 시너지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또 지상파DMB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접목한 제품과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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