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프엔(대표 박창현 http://www.irrobot.com)은 무선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이용해 배틀로봇 축구게임기를 출시했다.
기존의 전원공급 기술은 태양열·발전기 등이 공급원이었으며 엔터테인먼트용 로봇을 구동하려면 많은 배터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인 전원공급 시스템(특허 제0438255호)은 게임기 바닥에 설치된 전력 공급판을 통해 전원을 사용하므로 로봇 구동에 별도의 배터리 교체가 필요치 않다. 또 전원공급시스템이 경기장의 용도로 쓰이는 동시에 각각의 로봇에 전원을 공급해 배터리 문제를 해소했다. 이를 통해 사용 편의성 및 경제성을 제고해 다인용 베틀로봇 게임기의 개발·보급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모니터 방식 배틀 게임에서 벗어나 2∼5인이 조를 구성, 직접 로봇을 구동해 팀워크를 바탕으로 함께 게임을 즐긴다는 것이다. 또 게이머가 무선으로 로봇을 조정해 현실감·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 로봇의 구동방식과 원리를 이해할 수도 있다.
회사는 위 아래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범버카 등의 놀이시설물에 이 시스템을 적용, 바닥에서 전원을 공급하도록 하면 지붕을 제거하는 효과를 낼 수 있어 조망도가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스템의 응용분야를 장애인 재활치료 및 노인 치매 예방용 특수 게임기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기존의 온라인 게임기가 보여줬던 폭력성·개인화·고립화 문제를 해결하는 신개념 아케이드 게임기로 발전해 건전한 게임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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