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창립 56주년을 맞아 지방 중소기업 지원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본점에서 가진 창립기념식에서 “총액한도대출제도의 운용기준을 지방 소재 중소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금리정책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당행 대출제도, 지급준비금제도, 공개시장조작제도의 전반적인 운용체계도 재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금리정책과 관련해선 지난 4월 취임 당시 밝힌 대로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도 계속 경기동향에 유의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