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국내 최대 할인점 이마트가 가전제품 판매를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국내영업사업부는 최근 이마트와 재고 및 생산관리를 위해 삼성전자 공급망관리(SCM) 도입을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디지털 프라자등 자사 직영 대리점을 중심으로 SCM을 도입해 왔으나, 국내 외부 유통라인에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이마트는 이달부터 △3개월치 판매 물량 협의 △1개월 단위로 주력 판매모델 선정 △주 단위의 판매량을 점검해 생산에 반영하게 된다. 또 이마트 전용제품도 사전협의해 개발하기로 했다. 제도 도입 후 이마트는 삼성전자 제품을 고객에게 3일 이내 배송하는 등 제품 납기일을 대폭 줄이는 등 대고객 서비스를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SCM 도입에 따른 비용 대부분은 삼성전자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 4월부터 전산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올해 연말까지 SCM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마트와 SCM 체결 이후 성과를 거둘 경우 다른 할인점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하이마트와는 SCM구축을 협의중이다.
삼성전자측은 “SCM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 상당한 기간을 거쳐 완성되는 것”이라면서 “올 연말까지 이마트와 관련작업을 완성하게 될 것이며 하이마트 등과도 현재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SCM은 제품생산을 위한 프로세스를 부품조달에서 생산계획·납품·재고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관리 솔루션으로 물량조절을 통한 비용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 베스트바이 등 미국 대형 일부 유통점에 SCM을 도입, ‘적기생산·적기공급’ 체계를 구축해 매출증대 등의 효과를 거둬 왔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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