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코리아가 국내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 시장에서 올 연말까지 12∼15%를 점유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을 소니코리아 사장<사진>은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니의 첫 DSLR 카메라인 ‘α100’과 렌즈들을 다음달 한국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내 DSLR시장은 캐논과 니콘이 90%가량을 장악하고 있으며 소니가 목표를 달성하면 캐논과 니콘에 이어 3위권으로 부상하게 된다.
윤 사장은 “국내 DSLR 카메라 시장 규모는 12만∼15만대의 규모가 형성됐으며 코니카미놀타의 DSLR 카메라 광학 기술과 소니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소니코리아는 일본과 동시 출시로 국내서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한편 AS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소니코리아는 이의 일환으로 ‘α100’ 정품 사용자에게 무상서비스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50%의 할인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소니 DSLR 카메라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소니의 ‘α100’은 지난 4월 일본 소니가 코니카 미놀타 PI(Photo Imaging)의 DSLR 카메라 사업부문을 인수한 뒤 나온 첫 제품이며, 1020만 화소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기술인 ‘슈퍼 스테디샷’기술이 탑재돼 있어 초보자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소니의 첨단 이미지처리 엔진인 ‘비온즈’엔진으로 선명한 고화소의 이미지를 구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