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산업 시장 규모 79조600억원

 지난해 국내 인터넷 산업 시장규모가 79조 60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는 차세대인터넷주소체계(IPv6)의 경우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국가최상위도메인(ccTLD)의 경우 세계에서 11번째로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이 발간한 ‘2006 한국 인터넷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인터넷 산업 시장 규모는 2004년에 비해 13.1% 증가한 79조6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2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5.5%보다 훨씬 앞서는 것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인터넷 산업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IPv6 주소는 우리나라가 총 4145개를 확보해 전세계에서 5위를, ccTLD는 65만9000개가 등록돼 세계 1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백서는 2002년 이전까지 매년 10% 이상 증가하던 인터넷 이용률 증가폭이 2002년 이후 10%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해 12월 기준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는 3301만명(이용률 72.8%)으로 집계됐다.

 차세대 인터넷 정책, 정보화 역기능 및 정보격차 해소 정책, 인터넷 보안 및 사이버폭력 등 최근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분석이 포함된 2006한국인터넷 백서는 이 달 말부터 전자책(e북) 형태로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송관호 원장은 “한국인터넷백서는 우리나라의 앞선 인터넷 이용문화 및 인터넷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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