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노화를 억제할 수 있는 신약후보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김태국 교수 팀은 씨지케이(대표 김진환)와 공동으로 살아있는 인간 질병세포 내에서 인간 노화 억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케미컬바이올로지 온라인판(6월 12일자)에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특히 오는 7월 1일자 네이처 케미컬바이올로지 커버스토리로도 발표될 예정이다.
김 교수팀은 고효율 스크리닝을 통해 인간세포의 노화를 조절, 세포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킬 수 있는 물질(CGK733)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노화된 인간세포에 CGK733을 주입할 경우 정지상태의 노화 세포가 분열을 재개하고 세포의 모양 또한 정상적인 젊은 세포로 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팀은 지난해 개발한 인간세포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매직’기술을 활용해 CGK733이 살아 있는 인간세포 내에서 질병 단백질인 ‘ATM’과 결합해 노화작용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김 교수팀은 올해 내 이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오텍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 캘리포니아 나노시스템연구소 등에서 미래유망 신약개발과 질병기작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센터 설립을 제안받아 진행 중”이라며 “유전체학, 단백체학,시스템생물학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생명과학과 신약개발, 임상진단, 바이오센서 등의 여러 바이오-나노-정보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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