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파죽지세의 인기몰이를 지속하며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한국산 MMORPG ‘붉은보석’이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붉은보석’ 개발사인 L&K로직코리아의 남택원 사장은 최근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게임 종주국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해외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측이 현재 몇몇 업체와 퍼블리싱을 위한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게임 선진국인 일본에서 통한만큼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퍼블리셔만 선정되면 영어버전 개발, 커스터마이징 등 서비스 준비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연내 진출을 시사했다.
‘붉은보석’은 현재 일본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한국계 게임포털 ‘게임온’에서 서비스돼 ‘파이널판타지’ ‘라그나로크’ 등에 이어 전체 3위를 기록하는 빅히트를 치고 있다.
최근엔 동접이 평균 3∼4만명대를 달해 월 평균 매출 3억엔 이상을 거두고 있으며, 동접 추이가 계속 늘고 있어 연말까지는 월 매출이 5억엔대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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