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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은 교육인적자원부 후원으로 IT 관련 기업 및 기관들과 공동으로 초·중·고교에 ‘전자신문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6월 2차연도를 맞아 전국 2000여 학교에 매일 전자신문이 배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나눔의 IT문화-이제는 학교다’라는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는 이번 특별기획은 ‘신문활용교육(NIE)’의 훌륭한 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채롭고 알찬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NIE 현장을 가다-서울 중계초등학교
지난 7일 오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중계초등학교(교장 이형우) 컴퓨터2실. PC 앞에 앉은 40여 학생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이날 수업에서 선생님이 내주신 과제는 전자석과 자석의 차이를 정리한 보고서를 만드는 것.
저마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네이버·야후 등 각종 검색사이트에서 해당 내용을 찾아 한글 프로그램을 통해 보고서를 만든다. “사진도 넣을까요.” “글자 크기를 키워도 되나요.” 평범한 보고서가 아닌 ‘나만의’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여느 어른 못지않은 PC 솜씨가 발휘된다.
과학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되풀이하면서 학습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인터넷 검색 및 워드프로세서 활용능력을 기르고 더 나아가서는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것. 전형적인 정보통신기술(ICT)활용 교육의 현장이다.
이 학교 6학년 3반 이정아 학생은 “선생님이 앞에서 직접 하나하나 과정을 보여주시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며 “그냥 교과서만 갖고 하는 수업보다 더 이해하기 쉽다”고 말했다.
ICT활용 수업은 최근 사회 이슈로까지 떠오른 정보윤리 부문에서도 빛을 발한다. 초등정보통신윤리교육위원회가 제작한 ‘넷돌이와 함께하는 정보윤리’의 주인공 넷돌이는 중계초등학교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넷돌이를 따라 인터넷 세상을 여행하다 보면 어느새 게임중독이니 악플(악의성 댓글)은 딴 세상 얘기가 돼버린다. 6학년 3반 조유리 학생은 “동영상 캐릭터를 통해 수업을 듣다 보면 친근감이 느껴져 더 재미있다”며 활짝 웃었다.
이미 ICT활용 수업의 재미에 푹 빠진 중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최근 또 하나 기다려지는 소식이 있다. 전자신문의 신문활용교육(NIE) 코너가 바로 그것. 이 학교 6학년 부장교사를 맡고 있는 최금옥 교사는 “인터넷 윤리를 비롯한 IT 이슈 등을 쉽게 풀이한 기사가 있다면 수업교재와 토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최 교사는 “학교의 ICT활용 교육은 단순히 PC 사용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하여 교과내용을 이해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라며 “전자신문의 NIE 기획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러닝 콘텐츠-이투스 `리딩마스터원리`
이투스가 최근 선보인 온·오프 통합 영어 학습 서비스 ‘리딩마스터-원리’는 수능과 교육과정평가원 기출시험의 전 지문을 문장단위로 분석해 고교 수준에서 필요한 80개의 구문을 추출해 80개의 패턴으로 압축정리 한 것이다.
여기에 수능에 등장한 지문을 모두 분류해 10가지 주제별로 나눈 ‘10 테마’를 통해 각 주제에 등장하는 주요 문장과 그 내용, 그리고 주제별 단어를 제시함으로써 수능 지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영어의 다양한 문장구조에 대해 사례별로 접근해 영어문장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감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별책인‘리딩마스터 원리 핵심노트’를 추가로 제공해 학습 후 언제 어디서나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노트는 10개의 주제에 대한 예문과 주요 단어, 10가지 버전의 MP3파일로 구성된다.
‘리딩마스터’는 무료로 MP3파일을 제공하는 한편 학습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리딩마스터’ 온라인 동영상 강의는 강남구청의 외국어영역 대표강사인 김찬휘 강사가 맡아 구문에 대한 이해와 실전 응용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전자신문 보내기 캠페인`어떻게 진행되나?
정보화 교육 지원을 위해 지난해 시작한 ‘전자신문 보내기 캠페인’에 일선 IT업계와 정보화 담당교사들의 호응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2차에 걸친 캠페인 행사에는 총 78개 IT업체가 후원사로 참가, 전국 2020개 학교에 신문이 배달되고 있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1차 캠페인에는 삼성SDS·쌍용정보통신·영림원·메타빌드·오토데스크코리아·포스데이타·한국어도비시스템즈·한국SW저작권협회(SPC) 등 39개 IT업체 및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실시된 2차 캠페인에도 KT·SK텔레콤·LG텔레콤·다산네트웍스·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북토피아·한국무역정보통신·서브원·삼성코닝정밀유리·한국산업단지공단 등 39개 통신·전자·콘텐츠 분야 IT업체들이 대거 동참했다.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이고,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16개 시·도 지역 2020개 초·중·고교에 신문이 제공된다. 이들 학교는 참여기업과 교육인적자원부의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지금도 정보화 교육 활성화와 꿈나무 양성을 원하는 기업 및 단체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어 지원 대상 학교 수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IT업계와 함께 이번 캠페인에 대한 일선 정보화 담당 교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최신 IT기술 흐름을 소개하는 마땅한 교재가 없는 상황에서 전자신문이 IT분야 ‘신문활용교육(NIE)’을 위한 전문 교재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캠페인을 실제 주관하고 있는 본지 판매국의 문상호 팀장은 “전자신문이 첨단 IT기술과 정보화 흐름을 가장 신속, 정확하게 다루고 있어 일선 초·중·고교 정보화 교재로 인기가 높다”며 “정보화담당 교사들 사이에 한 부씩 제공되는 신문 부수를 2∼3부로 늘려 달라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은 IT업계 및 관련기관들과 함께 신문 보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미 교육인적자원부와 ‘초·중등 IT교육 지원 공동 캠페인’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우선 교육부와 캠페인 참여업체의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 학교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IT영재에 대한 장학금 지급 △산간오지 및 낙도에 컴퓨터, 노트북PC 등 IT제품 보내기 △우수교사 초청 세미나 개최 △IT기업 견학 및 방문 등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캠페인을 총괄하는 박주용 전자신문 판매국장은 “다양한 교육 이벤트와 적극적인 산·학·관 협력을 통해 전국 1만여 초·중·고교 정보화 담당 교사와 학생들 모두가 전자신문을 활용해 최신 IT정보와 노하우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기고-국민과 함께 하는 e러닝 세상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jslee720@moe.go.kr
정부 차원에서의 본격적인 e러닝 추진 이후 우리나라의 높은 IT기술 수준과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단시간에 우리나라를 e러닝 선진국의 지위로 끌어올렸다. 지난 2003년 영국의 국제경제분석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e러닝 준비도’는 최고의 선진국인 스웨덴·캐나다·미국·핀란드에 이어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전했다.
교육인적자원부 역시 e러닝을 차세대 교육혁신을 이끌 핵심수단으로 규정하고, 교육 전반에 걸쳐 e러닝을 적용,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4월 ‘e러닝의 원년’을 선포하면서 e러닝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와 e러닝의 학교 현장 착근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이렇게 높은 e러닝 수준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e러닝은 아직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3년 실시된 OECD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컴퓨터 및 인터넷 보급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학습을 위한 고차적 ICT 활용능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는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학생·교원·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들에게 e러닝에 대한 풍부하고 올바른 정보가 제공되지 못하였던 이유가 크다고 생각된다.
이에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민들에게 e러닝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6년 4월 교육인적자원부와 전자신문RK 체결한 ‘초·중등학교 IT교육 지원 공동 캠페인 추진을 위한 협약’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우리나라 최고의 IT 전문지로 전국 신문들 중 열독률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전문성과 객관성을 인정받고 있는 매체인 전자신문사와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학교 현장에 전자신문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에 제공되는 전자신문은 핵심교육수요자인 교원과 학생들에게 e러닝에 대한 각종 정보, e러닝 관련 정책소식, HW와 SW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5년 9월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2006년 올해 전국 1500여개 이상의 초·중등학교로 확대돼 연간 39만 6000부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전자신문사는 IT영재에 대한 장학금 지급, 산간오지 및 낙도에 IT제품 보내기, 우수교사 초청 세미나 주최 등 각종 행사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다시 한번 학교 현장의 e러닝 내실화라는 국가적 사명을 위해 함께 하고 있는 전자신문사 측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이러한 노력들은 우리나라가 e러닝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e러닝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e러닝이 학습하는데 흥미를 높여주고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이에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학교 현장에 가장 적합한 e러닝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IT교육 단신
◇한국U러닝연합회(회장 이상희 http://www.kaoce.org, 구 한국사이버교육학회)는 30일까지 e러닝 분야의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 붐 조성과 질적 성장을 위해 총 3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원하는 ‘e러닝 스토리 보드 창작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공모분야는 e러닝 스토리보드로 순수 창작물에 한하며, 공모주제는 효과적인 학습법과 재테크 등과 관련된 자유주제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5일 열린다.
◇교육방송 EBS(대표 권영만 http://www.ebs.co.kr)와 전자책 전문기업 북토피아(대표 김혜경·오재혁 http://www.booktopia.com)가 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EBS U러닝 박람회’를 개최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U러닝 환경에서 EBS가 보유한 다양한 디지털 자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EBS 모바일’, ‘EBS U라이브러리’, ‘U러닝 단말기’, ‘EBS 콘텐츠 구축 및 운영 사례’ 등 다양한 테마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EBS 모바일’ 전시부스는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 태블릿 PC 등 첨단 디지털 이동 단말기용 EBS 콘텐츠를 시연하며 미래 교육 환경을 미리 선보이고 있다.
EBS 뉴미디어팀 김유열 팀장은 “EBS는 검증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및 교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현실로 다가오는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EBS 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황대준)은 21·22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2006 대학 e-캠퍼스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해마다 개최해온 전국대학도서관대회와 대학정보화심포지움을 통합한 행사로, 전국대학도서관 관계자 및 대학정보화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교육부 고등교육 정책 소개, 대학도서관 리모델링 방향, 민간포털 학술연구정보서비스와 도서관 서비스의 방향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문화관광부 산하 국제청소년문화협회(대표 김정훈)는 여름 방학 중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각종 캠프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캠프포털 ‘캠프나라(http://www.campnara.net)’를 운영한다.
이 사이트는 캠프관련 국가 자격증 소지자인 캠프매니저들이 다년간의 현장 및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캠프 운영 단체들의 서류 및 운영 심사를 통과한 캠프만을 엄선해 등록한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