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 전략 수정…"엔터프라이즈 시장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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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가 전략’을 고집하던 델인터내셔널(대표 김진군· 델코리아)이 이를 수정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 델코리아는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델은 앞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컨설팅과 애플리케이션 관리 인력을 대폭 확대해 대기업과 공공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AMD 옵테론 서버는 연말께 2웨이·4웨이 서버 단 두 개 모델만 새로 출시하고 고성능컴퓨팅(HPC) 등을 주력으로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성능 보다 가격에 민감한 게임 포털 등을 집중 공략했던 기존 델의 전략과 크게 다른 것이서 주목된다.

델코리아는 이 날 서버업체로 드물게 인텔 듀얼코어와 쿼드코어 장착이 가능한 신형 서버(벤슬리 플랫폼) ‘파워 1950· 2950· 2900’을 출시했다.

또 자체 개발한 서버 관리 솔루션을 대폭 강화한 ‘델 오픈 매니저 5.0’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수세· 리눅스 등 최근 출시한 표준을 수용하고 HP 오픈 뷰, IBM 티볼리 등 경쟁사 관리 툴도 인식할 수 있다. 기능을 대폭 혁신한 대신 가격 자체는 경쟁사보다 크게 낮지 않다고 델코리아 측은 덧붙였다.

델코리아는 지난해 시스코 출신 김인교 본부장을 영입하고 컨설팅 인력과 애플리케이션 관리 인력만 30명 이상 늘리고 공공 영업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델코리아는 최근 SK그룹 유닉스 서버 다운사이징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를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올렸다.

이 회사 김인교 본부장은 “파워에지1950, 2950, 2900은 뛰어난 성능과 쉬워진 관리로 시장에서 주목 받을 것”이라며 “이제 유닉스 서버와도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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