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관련 특허가 기존 제조공정 분야에서 회로 및 응용 분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특허 가운데 회로·응용 분야 관련 특허비율이 2001년 이후 40%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는 2000년 이전 30%대에 머물렀던 회로·응용 특허 비율이 2001년 41.4%, 2002년 47.7%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제조공정 관련 특허 비율은 1998년 50.8%를 정점으로 1999년 50.6%, 2000년 41.8%, 2001년 39.1%, 2002년 34.9%를 기록,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특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회로·응용 분야의 출원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제조공정 분야에 비해 다른 기업의 특허권 침해 여부를 밝혀내기가 수월해 특허권 행사가 비교적 용이한 M램에 대한 기업의 특허출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미국의 회로·응용 분야에 관한 특허 비율이 거의 50%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으나, 국내 기업은 여전히 제조 공정 분야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선진국의 특허 공세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노력도 중요하지만, 세계적인 특허 트렌드를 감안한 실속있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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