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이만기 http://www.kma.go.kr)의 e사이언스(책임자 진기범 정보화관리관)는 사이버 인프라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실험실에서의 관찰 및 연구가 불가능한 기상, 해양, 생물, 지표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지구시스템은 컴퓨터 발명 이후 수치 시뮬레이션에 의해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 올해 초 기상청은 기상지진연구개발사업단을 출범시켜 연구개발 환경을 혁신하는 e사이언스 환경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또 187개국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세계기상기구(WMO)의 정보시스템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그리드 미들웨어 같은 최신 IT기술을 도입하고 세계 각국이 생산한 지구관측자료의 교환체계를 혁신적으로 재구축하고 있다.
WMO 정보 시스템은 국제적으로는 지구관측정보의 허브센터 역할을, 국내적으로는 유관기관의 기상자료 공동활용시스템 구축의 기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미국·유럽 등의 주요 선진국과 IT기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유비쿼터스 체제를 지향하고 있는 기상청 정보화의 혁신은 초고속네트워크, 슈퍼컴퓨팅, 대용량자료의 교환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그리드, e사이언스의 사이버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진기범 관리관은 “역동적인 지구시스템의 좀더 정확하고 신속한 이해와 과학적 예측정보생산은 자연재해 감소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뿐만이 아니라 국가 안보정책 결정의 중요한 판단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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