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토리지 시장이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7.4% 정도 성장할 전망이다. 또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 모델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IDC(대표 오덕환)는 29일 ‘2006년∼2010년 스토리지 시장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시장에서 전문 서비스 역량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이 수요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2010년까지 5년 동안 연평균 7.4%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IDC 측은 “지난 몇년 동안 재해복구와 비즈니스 연속성, 컴플라이언스 이슈 급부상은 스토리지 관련 컨설팅, 구축과 관리 서비스 수요를 급격히 높여놨다”며 “여기에 하드웨어 단가가 급락하고 주요 벤더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비중을 크게 높인 결과”라고 배경 설명했다.
전체 시장은 지난해 3800여억원의 규모를 형성했으며 항목별로 유지 보수와 지원 서비스 부문이 가장 큰 규모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이어 올해 4120억원, 2010년경에는 5400억원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을 7.4%로 예측했다.
이 회사 한은선 연구원은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대형 IT서비스와 다국적 대형업체가 주도하고 있으며 점차 시장 환경이 서비스 체제로 바뀌면서 전문 혹은 유통업체와 협업, 유틸리티 모델 등이 새로 선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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