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를 이용해 배터리 용량을 현재보다 4배나 늘린 휴대폰이 내년 봄 일본에서 선보인다.
NTT도코모는 후지쯔와 공동 개발한 휴대폰용 연료전지를 내년 봄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휴대폰을 이용한 디지털 방송 시청이 늘면서 소비전력이 크게 늘었으나 현재의 배터리로는 최대 3∼4시간 정도 시청하면 배터리가 방전된다.
NTT도코모가 상품화할 연료전지는 메탄올 연료를 활용하며 휴대폰 외부에 장착한다. 작년에 완성한 시제품은 가로 5.6㎝·세로 15㎝·두께 1.9㎝·무게 190g이다.
메탄올 연료 18㏄가 들어있는 카트리지 하나로 3세대(G) 휴대폰 ’포마(FOMA)’의 내장 리튬이온전지 약 3배의 용량을 갖추게 된다.
NTT도코모측은 “리튬이온전지는 용량을 비약적으로 늘리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연료전지와 연료 카트리지를 휴대하면 보행 중 콘센트 없이도 휴대폰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코모와 경쟁하는 2위 사업자 KDDI는 휴대폰 내장형 연료전지 개발을 추진 중이나 상품화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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