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용 상품권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에 앞서 세부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전국의 아케이드 게임장을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높은 본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품용 상품권 지정 및 관리기관인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은 25일 아케이드 게임장용 상품권의 투명한 발행 및 유통에 필요한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를 선정했다.
ISP에는 상품권 발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설계 방법을 담고 전국의 게임장을 연결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타당성 조사를 실시, 결과를 담을 계획이다.
개발원은 우선협상대상자인 삼성SDS와 가격협상을 벌여 최종 계약자로 선정할 계획이며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6월부터 시행계획 수립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삼성SDS를 비롯, LG CNS, SK C&C, 현대정보기술 등 4개 대기업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삼성SDS는 이로써 본사업인 시스템 구축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특히 본 사업에 전국 1만4000여개 게임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항목이 추가되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한 관계자는“상품권 수수료 수익으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게임장을 전부 연결하는 것이 타당한지는 ISP가 나온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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