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bps 지원 모듈러 스토리지 ‘CX3’시리즈를 앞세워 미드레인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있는 등 중요한 시장인 만큼, 신제품을 발빠르게 출시해 시장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조엘 슈워츠 EMC 미드레인지 시스템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출시한 4Gbps 지원 스토리지인 ‘CX3’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 제품이 경쟁사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유독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 제품이 IBM 등 경쟁사 하이엔드급 제품보다 오히려 더 뛰어나다는 점도 지적했다.
슈워츠 수석 부사장은 “현재 업계에서 서버와 스토리지 접속부 및 백엔드 간 4Gbps 속도를 지원하는 스토리지는 CX3뿐”이라며 “향후 4Gbs급 제품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여 이 시장에서도 EMC는 리더쉽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제품과 관련된 국제 특허가 45개에 달하는 등 기술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 제품은 CX200 등 기존 스토리지와도 완벽 호환되고 무중단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등 사용자 편의성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슈워츠 수석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해 강조했다. 현재 EMC는 자체 판매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ODM 계약을 체결,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계약은 구매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수준이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본사가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데 한국 시장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특히, 조만간 삼성전자와 협력·개발한 EMC스토리지도 선보일 예정인 등 한국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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