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표한 후불제 과금 프로그램 ‘플렉스고(FlexGo)’가 PC 보안에 새 지평을 열었다고 EE타임스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플렉스고는 사용자가 구매 시 PC값의 절반을 내도록 하는 대신, PC로 인터넷을 사용한 시간만큼의 비용을 PC 판매사에 지급토록 하는 새로운 과금 방식의 PC 보급 프로그램이다.
MS는 플렉스고를 이용해 PC를 사용하지 않는 전 세계 13억 가정 중 일부에 PC를 보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PC가 보급되면 사용자가 무료 인터넷 이용 시간을 확보키 위해 해킹을 하거나 컴퓨터를 팔아 돈을 벌려고 부품을 제거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를 차단할 방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플렉스고 프로그램에서는 이에 협력하는 AMD·인텔·인피니언·트랜스메타 등 반도체 업체와 하드 디스크 업체가 자사 제품에 보안 기능을 넣어 PC 보안에 일조한다.
트랜스메타는 자사의 이피시온 프로세서에 보안 기능을 새로운 명령어로 추가했다. 대만의 아수스와 인도의 위스트론 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는 x86 계열 CPU를 피닉스의 SW와 함께 채택했다.
AMD와 인텔은 내년에 보안 스토리지 기능 등을 갖춘 CPU로 하드웨어의 보안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며, 인피니언은 플렉스고 프로그램을 위해 보안 기능이 내장된 주문형반도체(ASIC)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래픽 칩과 하드 디스크 업체도 자사 제품에 보안 기능을 내장함으로써 사용자가 플렉스고 프로그램 아래 판매되는 PC에서 고가 부품을 뜯어내어 판매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MS 대변인은 “플렉스고 프로그램에 따라 판매되는 컴퓨터는 추적 기능을 내장한 PC 보드에 프로세서와 메모리 칩을 납땜해 사용하기 때문에 도난당할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MS는 3년 전 윈헥에서 차세대보안컴퓨팅기반(Next-Generation Secure Computing Base)이라는 PC 보안 관련 계획을 밝혔지만 너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도입을 미루고 있다.
MS는 올해 초 브라질에서 1000대의 컴퓨터로 플렉스고 프로그램을 시험하기 시작했고, 이제 두 번째 시험도 시작했다. MS는 플렉스고 프로그램을 중국·동유럽·인도·멕시코·러시아·베트남에서도 시험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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