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니테크, 산업용 DPSS 레이저 광원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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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니테크가 국산화에 성공한 산업용 DPSS 레이저 광원을 시연하고 있다.

 온니테크(대표 이공식 http://www.onnitech.co.kr)가 산업용 DPSS 레이저 광원을 자체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DPSS(Diode Pumped Solid State)레이저 광원은 반도체나 LCD 장비 등에 사용되는 레이저 관련 핵심 모듈로 국내 시장 규모는 약 400억원 규모이며 그동안 해외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이 일부 개발에 성공했으나 대부분 연구용에 사용될 뿐 산업용으로 사용하기는 적합하지 않았다. 이번 개발 성공으로 수입 대체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해 개발한 시스템 장비들의 해외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DPSS는 기존에 많이 사용되던 램프펌핑 레이저보다는 경량이며, 반도체 다이오드 레이저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램프펌핑 레이저보다 효율·수명·유지보수 비용 면에서 뛰어나다고 온니테크 측은 설명했다.

 온니테크는 레이저 광원 개발을 위해 미국에서 레이저 개발에 종사해온 박충범 박사를 영입, 올해 초부터 개발해왔다. 온니테크는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시연회를 통해 레이저 광원 제품을 공개하고 오는 6월부터 생산과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온니테크는 DPSS 레이저 양산을 통해 올해 하반기 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며 2008년까지 165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공식 사장은 “DPSS 레이저 시장은 연간 3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온니테크는 외국업체와 경쟁해 뒤지지 않는 수준의 성능과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국산화로 용이한 A/S 제공과 신속한 부품 공급 등 외국 업체가 제공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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