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에 대한 한국산업규격(KS)이 제정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연료전지의 상용화 전망에 따라 지난해 마련된 국제규격에 따라 연료전지 모듈과 연료전지 용어에 대한 KS를 마련,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료전지 모듈(Fuel Cell Module)은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구성하는 여러 장치 중 발전시스템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으로 실제 전기와 열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기표원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연료전지기술위원회(TC105)에서 지난해 9월 통합 정리한 규격을 국내에 큰 변경없이 도입했다.
연료전지 모듈 표준은 연료전지 모듈의 안전·성능요건, 설계요건, 작동시험 및 정기점검시험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고정형·휴대용·수송용 연료전지 모듈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모듈과 함께 표준화된 연료전지 용어는 이 분야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중심으로 통일시켰다.
기표원 신일섭 에너지자원표준과장은 “연료전지 표준 제정으로 올해부터 시작되는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은 물론 가정용 연료전지 시범보급과 연료전지 자동차 시범운전사업 활성화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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