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를 포함한 전체 공개 소프트웨어(SW)업계 구심점 역할을 할 ‘한국공개SW협회’가 공식 발족한다.
이에 따라 지난 99년 설립돼 국내 리눅스업계를 대변해 온 한국리눅스협의회는 사실상 활동을 중단하고 해체될 전망이다.
리눅스협의회 회원사를 비롯한 리눅스업계 대표는 지난 19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에서 한국공개SW협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협회 설립을 위한 정관 초안을 마련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우선 새로 발족할 협회를 기존 리눅스협의회와는 완전히 다른 별도 조직으로 꾸리는 데 합의했다. 협회 명칭은 ‘한국공개SW협회’로 확정했으며 정관 초안을 마련, 곧 협회 초대회장을 추대키로 했다. 협회비와 운영방침 등 세부적인 정관은 워킹그룹에서 마련하고 조만간 준비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할 방침이다.
워크숍에 참석한 관계자는 “회장사의 조건과 활동내용을 담을 정관 세부사항에는 기존 협의회와는 다른 내용이 포함돼 새로운 회장사가 선출될 수 있다”며 “침체된 공개SW 분야에 활력을 줄 규모 있는 업체가 회장사에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리눅스를 포함한 전체 공개SW를 아우르는 협회가 만들어지면 국내 공개SW 분야 전반의 산업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다른 참석자는 “리눅스만이 아니라 리눅스는 물론이고 공개SW 기반 솔루션과 커뮤니티 등을 포함해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공개SW 전체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리눅스업체 목소리를 대변해왔던 리눅스협의회는 협회 설립과 관련해 협의회 해체 여부를 별도로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른 일부 리눅스업체의 반발도 있다.
리눅스업체 한 관계자는 “리눅스협의회는 국내 리눅스분야를 대표해 온 단체인데 공개SW협회로 성격을 바꾼다는 것은 리눅스분야의 대변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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