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퍼블리싱하는 블록버스터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GE)’가 해외에서 먼저 상용화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한빛소프트는 최근 일본에서 ‘GE’에 대한 예약 판매에 돌입, 단숨에 일본의 국민게임 ‘파이널판타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빛은 이에따라 오는 25일부터 본격 패키지 판매 형식으로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조기 상용화가 기대되는 일본과 달리 국내에선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 지 석달이 넘어섰지만, 상용화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준비는 마친 상태지만, 유저 의견 등 여론 수렴이 되지않고 있는 탓이다. 더욱이 ‘GE’는 최근 실시한 업데이트에서 캐릭터 밸런스와 아이템 드롭률 등에 대한 유저들의 반발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는 일본과 달리 인기순위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도 상용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GE’는 게임트릭스 집계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17위까지 밀려났으며, 네이버 검색순위에서도 20위 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경쟁작인 웹젠의 ‘썬’ 오픈과 맞물린 것도 ‘GE’의 상용화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소로 풀이된다. 15일 오픈한 ‘썬’의 인기도에 따라 향후 ‘GE’의 유저 몰이에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WOW’의 가격 인하도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어쨋든 한빛소프트는 이달 말까지 가맹 PC방에서 ‘GE’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경험치의 130%를 제공하는 PC방 프리미엄 서비스에 들어가는 등 현재 상용화를 위한 준비작업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기는 하다.
당초 올 최고 기대작중 하나로 분류됐던 ‘GE’의 국내 상용화가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 지, 또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 지 상반기 게임시장의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중배기자@전자신문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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