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이 전화 도·감청에 의한 금융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콜센터 전문업체인 브리지텍(대표 이상호)은 텔레뱅킹(전화금융거래) 시 도·감청에 의한 금융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 ‘세이프톤’을 개발, 최근 광주은행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텔레뱅킹 시 입력되는 고객 정보를 전화기에서 송출하는 숫자 정보인 ‘복합 주파수 부호(DTMF)’를 암호화하는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서 관련기술은 지난해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이 솔루션은 특히 기존 텔레뱅킹 시스템을 크게 수정하지 않고 서버와 애플리케이션만 추가 도입하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그동안 전화 번호를 누를 때 나는 소리가 모두 다르다는 점을 이용해 통신 단자함 등을 도·감청, 고객 정보를 알아낸 뒤 예금을 불법 인출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해 왔다. 지난 2003년부터 사고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이상호 사장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등 금융권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솔루션이 있지만, 아직 개인 고객을 위해 적용한 사례는 없다”며 “세이프톤은 기존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표>국내 전자거래사고 현황
(단위:건·백만원)
유형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7월 현재) 계
현금·신용카드복제 4(452) 6(66) 6(26) - 16(544)
텔레뱅킹 - 1(10) 5(162) 5(186) 11(358)
인터넷뱅킹 1(71) - 1(3) 2(67) 4(141)
합계 5(523) 7(76) 12(191) 7(253) 31(1,043)
*자료: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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