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콘솔 게임업계가 온라인 게임 혁명을 겪고 있다.
세계 최대 게임배급사인 EA 관계자는 “향후 3세대 게임기의 누적 보급댓수가 최대 1억5000만대로 예측되며 이중 40%가 온라인 게임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지금 세계 콘솔 게임업계에 온라인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MS)·소니·닌텐도의 3대 콘솔 게입업체가 연간 30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시장에 온라인화를 선도하며 접전에 들어갔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같은 콘솔 게임의 온라인 게임 전환은 온라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젊은이가 온라인 광고에 노출되게 해 각 업체는 온라인 광고라는 뜻밖의 비즈니스 모델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주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E3전시회에서 3대 콘솔 게임업체가 최신 3세대 게임기에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는 콘솔 게임기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위기감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MS는 온라인 게임 네트워크인 ‘X박스 라이브’를 부각해 콘솔 게임의 온라인화 경쟁에서 일단 기선제압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MS는 빌 게이츠가 E3 전시회장에서 X박스 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애니웨어를 선보인데 이어 X박스로 온라인 게임 도중 광고를 끼워넣기 위해 이달 초 온라인 게임 광고업체 ‘매시브’를 인수했다.
특히 온라인 게임은 삽입 될 광고로 인해 각광을 받고 있다. 온라인 게임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젊은 남성층에 효과적인 광고 기법이 될 것이란 분석때문이다.
MS는 X박스 사용자 1400만 명 중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숫자가 현재 300만 명에 불과하지만 내년 E3까지 600만 명으로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라이벌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고객 1억 명 중 불과 500만 명만이 온라인 게임을 하는 상황과 크게 대비된다.
이처럼 발빠른 MS의 온라인화 행보에 소니, 닌텐도도 X박스 라이브와 비슷한 온라인 서비스를 하반기에 선보이겠다며 반격에 나섰다. 닌텐도는 차세대 게임 콘솔 `위`(Wii)에서 클래식 게임부터 최신 게임까지 온라인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콘솔 게임시장의 70%를 장악한 소니는 오는 11월 PS3를 론칭하면 X박스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라이 가스 소니엔터테인먼트 미국 사장은 “온라인 버전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게임 회사와 계약을 체결중”이라고 말했다. 이들 콘솔 게임업체 3사는 지난 E3전시회에서 게임업체의 온라인 게임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2500만달러의 자금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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