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 산업 선도그룹인 이수유비케어(대표 김진태)가 지난 2004년 말 이수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건강보조식품·의료기기 등 유통 분야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992년 창립 이래 의료기관·제약사 등의 의료정보화 솔루션을 개발·공급, 의료 IT사업을 주력으로 하던 회사의 사업구조가 바뀌고 있는 것.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유통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더불어 매출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덕에 3년간의 자본잠식기를 탈피할 수 있었다. 아울러 그동안 전자의무기록(EMR) 사업과 함께 양대 축인 동물병원 솔루션 사업을 전격 분사하는 등 비 IT사업에 주력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회사 측은 본업이 여전히 의료 IT사업이라고 강조한다. 김진태 사장은 “신규 사업은 단순 유통이 아닌 컨설팅 성격을 가미, 한 단계 진화된 유통 서비스 사업”이라고 말했다. 의원에 깔린 EMR을 통해 고객의 진료·처방·조제 관련 환경정보를 파악, 맞춤형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즉 의사가 진료 외에 환자에게 적합한 건강보조식품을 제안하도록 함으로써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내원 고객의 병력 데이터를 토대로 의원에 적합한 의료기기 구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8800여곳의 의원과 7000여곳의 약국에 구축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분기부터 품목 수를 늘리는 등 유통 사업을 확대하고,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도 병행하는 등 ‘의료 IT서비스’와 ‘의료 유통 서비스’간 연계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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