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박형규)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 ‘디가우저(Degausser)·사진’를 출시했다. 지난해 초 디가우저 제품을 선보이며 영업을 시작한 한국후지쯔는 이로써 디가우저 제품군 중 최상위 라인업을 모두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내놓은 신모델 ‘ME-P3/E’는 영구 자석에서 발생하는 최대 1만4000 가우스의 자기력을 이용, 40초 이내에 5300Oe 레벨로 하드디스크의 내용을 삭제할 수 있다. 이 회사 박세운 이사는 “이미 대형 손해보험사에 납품했다”면서 “군·정부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가우저는 하드디스크나 테이프에 강력한 자기장을 쏘여 자기 매체에 기록한 데이터를 원천적으로 파괴, 복구 불가능하게 만들어 사용이 완료된 PC·서버·스토리지의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장치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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