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순수 일반인과 접점을 넓히는 대규모 사회·문화 활동을 잇달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주력 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다섯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크로니클5: 피로 맺은 결의’의 공개를 앞두고 오는 30일 서울-AX홀에서 ‘음악으로 맺은 감동, 리니지2 더 콘서트’를 개최한다.
40인조 오케스트라 ‘모스틀리 필하모닉(지휘 박상현)’의 연주로 이루어지는 이번 음악회는 크로니클5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과 게임 플레이 동영상이 함께 어우러진 영상콘서트로, 조수미 서울 투어 파트너로 잘 알려진 ‘모스틀리 필하모닉’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기술 스텝이 만나 한편의 대서사시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별히 게임에 관심이 없어도 음악 자체만으로 고품격의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크로니클5부터 ‘리니지2’의 음악을 담당하게 된 할리우드 유명 작곡가 ‘이논 주르(Inon Zur)’의 크로니클5 OST를 플레이 동영상과 함께 초대형 스크린으로 처음 공개한다. ‘이논 주르’는 ‘페르시아의 왕자’ ‘소콤2’ 등의 다양한 게임음악과 영화 ‘판타스틱4’ ‘매트릭스’ 등의 OST 작업에 참여한 바 있으며 엔씨소프트의 메카닉 FPS ‘엑스틸’의 음악작업을 진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어 6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 전남 목포에서 국토의 서해안을 종주해 서울시청에 이르는 총 680㎞를 행진하는 ‘2006 대한민국문화 원정대(http://www.ncroad.com)’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여 각각 64명씩 총 128명의 대학생이 참여하게 되며, 원정대는 한국인 최초의 산악그랜드슬램 주인공인 박영석 대장이 이끈다.
지난 2004년 동해안과 휴전선, 2005년 남해안 도보 행군을 한 데 이어 이번 서해안 도보행군 프로젝트로 3년간의 국토 해안선 종주 계획을 마무리짓게 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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